강진군청 전경.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9.3
강진군청 전경.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9.3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강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를 관리하는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마을관리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한다. 

3일 강진군에 따르면 마을관리협동조합은 도시재생사업의 효과가 지속성을 갖도록 주민 주도로 도시재생지역을 유지·관리하도록 하는 것으로 주민을 조합원으로 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며 국토교통부의 설립 인가를 받는다. 

강진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6월 주민협의체 회의를 통해 마을관리협동조합 준비위원회(위원장 김동삼)를 구성해 마을관리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에 앞서 5월에는 마을관리협동조합 준비팀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지역기반 정책연계 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마을관리협동조합 창업 및 사업화를 위한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받아 협동조합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협동조합 발기인을 구성해 도시재생지원센터가 개설한 ‘도시재생 연계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했고, 집중적인 컨설팅과 수차례 워크숍을 통해 협동조합 설립 요건과 절차를 검토하고 사업계획을 도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마을관리협동조합이 설립되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조성된 마을 거점시설과 생활 인프라를 활용해 주민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해 생활 인프라를 유지하는 등 마을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김병기 강진군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준비하는 어려운 과정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한 단계 한 단계 발전시켜 왔다”며 “마을관리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조합원 교육 등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오는 11일 창립총회 개최를 앞두고 조합에 참여할 주민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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