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마이삭으로 물에 잠긴 창원시청 앞 로타리.(제공=창원소방본부)ⓒ천지일보 2020.9.3
태풍 마이삭으로 물에 잠긴 창원시청 앞 로타리.(제공=창원소방본부)ⓒ천지일보 2020.9.3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태풍 마이삭 북상으로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를 비롯한 곳곳에 정전이 다수 발생했다. 공공시설 피해 43개소 중 정전이 총 36개소(창원 9, 통영 2, 사천 2, 김해 5, 거제 9, 양산 1, 함안 1, 고성 3, 하동 1, 산청 1, 합천은 2), 가로수전도 6, 신호등 전도 1)다. 사유시설피해는  7개소, 도로교량시설은 29개소로 사천 2, 거제 1, 남해 1, 창원시는 25개소다.

강풍에 의해 정전되거나 가로수가 넘어지고 지붕이 떨어지는 등 주민 3258명이 대피하고 주택이 침수돼 일부 붕괴로 인해 민간숙소로 이동하기도 했다. 창원, 진주, 사천, 김해, 거제, 고성, 남해, 하동에서는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양식피해는 창원과 거제 12건으로 합포구 홍합양식장 5개소 18.2ha 유실 피해 신고 10건 2억100만원(시설 5건 151, 생물 5건 50) 거제 육상양식 2곳이 부서졌다. 농지는 918.1 면적(ha)의 피해가 발생했다.

창원기상대는 현재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은 오늘 오후 2시 20분께 부산 남서쪽 해안으로 상륙해 오후 6시에는 강릉 남남동쪽 약 50km 부근 육상에 위치했다가 오후 6시 30분께 동해시 앞바다로 진출해 따라서 태풍이 빠르게 북상함에 따라 태풍 특보가 발효됐던 서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남쪽먼바다와 울산 앞바다는 풍랑특보로 변경 발표했다. 충남, 충북 남부, 전라도, 경북 남서부, 경남지역의 태풍 특보는 해제되었으나, 경남해안지역은 강풍 특보로 변경 발표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의 강수도 약해짐에 따라 앞으로 3일 예상 강수량은 충북, 경북 북부, 울릉도·독도는 20~60mm, 충남, 경북 남부, 전북은 10~40mm, 전남, 경남은 5~10mm인 반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중부지방에는 현재 시간당 20mm 내외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특히 태풍과 가장 근접해 있는 강원 영동지역에는 시간당 40~60mm의 매우 강한 비와 70~110km/h(20~30m/s)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