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SPC그룹 사옥에서 SPC삼립 황종현 대표이사(오른쪽)와 푸드어셈블 이재현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SPC삼립) ⓒ천지일보 2020.9.2
지난달 31일 SPC그룹 사옥에서 SPC삼립 황종현 대표이사(오른쪽)와 푸드어셈블 이재현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SPC삼립) ⓒ천지일보 2020.9.2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SPC삼립이 푸드사업을 강화한다. SPC삼립은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밀키트 전문 기업 ‘푸드어셈블’과 ‘밀키트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푸드어셈블’은 2018년 설립된 밀키트(MealKit, 식재료와 양념들을 세트로 제공하는 즉석조리식품) 제조 업체로 자체적인 R&D 기능 등 핵심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자사쇼핑몰을 비롯해 쿠팡, 카카오톡, 이마트몰, SSG닷컴 등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SPC삼립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밀키트 사업 확장 및 푸드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선한 식자재 공급망과 제품 생산 기술력, 마케팅 역량, 유통 채널 등을 활용해 밀키트 전문 제조력을 갖춘 ‘푸드어셈블’과 함께 차별화된 전용 밀키트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우선 지역 맛집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밀키트를 개발하고 SPC삼립이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SPC삼립 마케팅 관계자는 “밀키트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밀키트 스타트업과 상생할 수 있는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SPC삼립의 HMR 브랜드인 ‘피그인더가든’과 ‘삼립잇츠’등을 밀키트 영역까지 확장해 푸드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400억원대로 2024년에는 17배 커진 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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