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8.15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8.15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에 참석해 손을 흔들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5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중 무증상자 343명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 환자 가운데 무증상 확진자는 5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교회와 관련한 집단감염 전파도 최소 25곳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총 625명 가운데 무증상 확진자는 343명으로 54.8%로 나타났다. 유증상자는 282명으로 45.2%다.

지난달 12일 해당 교회 교인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서울시 확진자는 지난달 31일까지 616명, 전날 8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625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현재까지 교인과 방문자 등 228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확진된 625명 외 인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이 교회와 관련해서 최소 25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점이다. 방역당국은 광화문집회와 관련해 종교시설 9곳으로 전파돼 산발적 집단발병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무증상·경증일 때 지역사회에서 조용하게 소규모 집단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마스크 착용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도심 집회와 관련해 14개 시·도에서 추가 전파 사례가 나온 상황”이라며 “다만 코로나19가 오랜시간 진행되면서 그것과 상관없이도 산발적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