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허브 포스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9.2
서울바이오허브 포스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9.2

코로나 불황서 68개 우수 동문 기업 배출

오는 21일까지 바이오창업‧스타트업 협력기관 모집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가 오는 11월 ‘서울바이오허브’ 인근에 새로운 앵커시설인 ‘서울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를 추가로 개관, 포스트코로나 시대 바이오‧의료 거점 기능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가 홍릉을 바이오‧의료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2017년 개관한 ‘서울바이오허브’가 개관 이래 총 68개 우수 동문 기업을 배출해 코로나 불황 속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년 간 ▲955억원의 투자유치 ▲408명 신규고용 창출 ▲138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서울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는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전용공간으로 조성된다. 센터는 홍릉 일대 대학·병원·연구기관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의료 분야 창업기업 보육과 네트워크 거점이다.

보다 많은 창업기업과 AC(엑셀러레이터), VC(벤쳐캐피탈) 등 협력기관이 홍릉 일대에 자리잡은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시는 서울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 개관에 앞서 입주 창업기업과 협력기관을 2일부터 모집한다.

모집 규모는 최대 25개사이며 입주기관은 기본 2년이다. 추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에 한해 연 단위 평가를 통해 추가 2년의 입주 기회를 제공한다. 최대 4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창업기업 모집분야는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이며 신청자격은 사업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설립된 기업과 기업부설연구소다.

협력기관 모집은 AC(엑셀러레이터), VC(벤처캐피탈), 기술이전, 창업생태계 컨설팅 분야 등 바이오 분야 초기 창업기업 단계에 필요한 컨설팅이 가능한 전문인력과 업무 경험을 보유한 기관을 대상이다.

선발된 창업기업은 센터의 사무공간과 편의시설, 공용 연구시설과 장비를 이용하는 것 외에도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제공하는 바이오 분야 전문 교육, 컨설팅,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등 다양한 창업기업 프로그램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 프로그램과 R&D사업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개관하는 서울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와 서울바이오 산학협력센터 외에도 ‘BT-IT 융합센터’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협력동 등의 시설을 추가적으로 조성해 홍릉 일대를 세계적인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로 육성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17년 개관한 서울바이오허브가 3년 간 약 1000억원의 투자유치, 400여명의 고용창출 등의 성과를 보이며 홍릉을 바이오·의료 창업거점으로 도약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서울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를 추가로 개관, 우수 창업기업들을 발굴해 조기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나가겠다”며 “바이오의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필수 산업으로 홍릉이 중심이 돼 성장기반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우리 창업기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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