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과 푸르메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직원들 모습. (제공: SPC그룹)
SPC그룹과 푸르메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직원들 모습. (제공: SPC그룹)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SPC그룹은 ‘나눔은 기업의 사명’이라는 철학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고용을 창출하고 숨겨진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장애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SPC그룹은 2012년 9월 푸르메재단(장애인 지원 전문 공익재단)과 함께 장애인 직원들이 운영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출범했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푸르메재단이 장애인 고용 및 매장 운영, 서울시가 장소 제공과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애덕의 집 소울베이커리에서 제품을 생산하며 SPC그룹은 인테리어, 설비 및 자금 지원, 제빵교육 및 기술 전수,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지원하는 등 기업과 지자체, NGO가 협력해 각자의 재능을 투자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로 현재 9개 매장에서 26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고 있다. 또한 보다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운영법인 ㈜행복한거북이를 설립해 2019년 5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제공형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SPC그룹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 일부를 기부하는 ‘SPC행복한펀드’와 회사가 추가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을 기반으로 특기적성교육비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푸르메재단과 함께 선천적 장애로 안구가 없이 태어난 8살 모재민군을 후원하는 등 특기적성교육비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3년 전 들었던 동요를 피아노로 그대로 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가졌던 모군은 기초 수급생활비로 생활하며 별도의 피아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특기적성교육비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매주 2회씩 피아노 교습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SPC그룹 임직원들은 급여 중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저소득 가정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 지원에 참여하고 있다. 2012년 4월에 시작한 행복한 펀드는 2020년 현재까지 약 15억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해 806명의 장애어린이에게 재활치료비, 의료비, 맞춤형 보조기구, 특기적성비 등을 지원했다. 지속적인 재활치료로 인해 가족여행이 어려운 장애어린이 가족들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가족여행 프로그램인 ‘행복한 가족여행’을 운영, 매년 10가족에게 3박 4일 제주여행을 선물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SPC그룹은 장애인을 위한 지원사업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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