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최근 ‘2020년 충청남도 인정문화상품’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무령왕의 잔을 인정문화상품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0.9.1
충남도는 최근 ‘2020년 충청남도 인정문화상품’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무령왕의 잔을 인정문화상품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20.9.1 

전통기법 활용·높은 완성도 등 인정받아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올해 충남 대표 문화상품에 공주 쥬얼테크의 ‘무령왕의 잔’이 이름을 올렸다.

충남도는 최근 ‘2020년 충청남도 인정문화상품’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무령왕의 잔을 인정문화상품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도의 인정문화상품 지정은 도내 우수 문화상품을 발굴·선정해 충남 문화의 우수성을 안팎에 알리고, 문화상품 매출 증대를 위해 2010년부터 시작했다.

이번에 3개 업체 4개 상품 가운데 뽑힌 무령왕의 잔은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동탁은잔’ 제작 기법을 살리면서, 뛰어난 조이질로 완성도를 높여 심사위원회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충남도는 무령왕의 잔에 대해 인정문화상품 인증서를 발급하고, 제조업체인 쥬얼테크에는 상품 개발 장려금을 지원해 충남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담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남도 문화정책과 문화산업팀은 “이번 충남 인정문화상품은 도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출품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국내·외 이미지 제고와 인지도 확산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며 “백제의 미를 담고 있는 무령왕의 잔이 기념품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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