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파출소가 코로나19로 개소식 행사는 모두 생략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9.1
신안파출소가 코로나19로 개소식 행사는 모두 생략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제공: 목포해경) ⓒ천지일보 2020.9.1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정영진)는 신안군 섬 지역의 해양안전과 치안을 책임지게 될 신안파출소가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목포해경 소속 파출소 중 7번째로 출범하는 기관으로서 도서 지역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진기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신안파출소는 지난해 4월 천사대교 개통 이후 신안군 도서 지역 접근성 향상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특히 신안 도서 지역 해양안전과 치안 활동을 위한 해양경찰 파출소 필요성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이에 지난해 3월 서삼석 의원 제안에 의해 해양경찰청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올해 3월 10일‘승인’ 결정돼 4월부터 파출소 인프라 구축사업을 개시해 9월 1일부터 ‘신안파출소’를 정식 출범하게 됐다.

업무를 시작한 신안파출소 직원들. (제공: 목포해경) ⓒ천지일보 2020.9.1
업무를 시작한 신안파출소 직원들. (제공: 목포해경) ⓒ천지일보 2020.9.1

신안파출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소식 행사를 모두 생략하고 업무에 돌입했다. 신안 자은·암태·팔금·안좌·비금·도초 연안 해역을 관할한다. 

또 항·포구 71개소, 대행신고소 13개소, 4651세대 9380여명의 주민의 안전과 해양종사자 2619명 및 어선·다중이용 선박 약 800여척의 안전을 관리하게 된다. 

특히 신안파출소가 있는 암태 남강선착장은 신안 제도 및 연안·내해 수역의 중간 교두보로 관내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다. 해상 물류, 여객 운송 기능이 남강 선착장으로 이전됨에 따라 해상교통 및 해양안전관리 업무에 효율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지녔다.

바쁜 의정활동으로 격려사를 대신한 서삼석 의원은 “신안파출소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던 도서주민에 대한 안전과 다양한 해양안전 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영진 목포해경서장은“신안파출소 출범으로 신안 도서 지역의 해상 치안·안전에 대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해양사고 예방과 안전 전담기관으로서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파출소는 16명 경찰관이 3조 2교대로 우이-비금-암태도 통항로의 해상치안 질서 확립과 해양사고 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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