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뉴스천지] 22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여고생에게 술을 먹인 후 취해 있는 틈을 타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등학교 3학년생 김모(18) 군과 박모(18) 군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군과 박 군은 중학교 동창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고등학교 1학년 A(16)양이 친구들과 가출했다고 지난 12일 연락을 해오자 만나서 술을 마시고 여관으로 데려가 만취한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여관 2, 3층에 방을 잡아놓고 2층에서 다 함께 술을 마셨다. 그리고 A양이 먼저 취하자 3층에 올라가서 자라고 한 뒤 다음날 오전 3시쯤 한 명씩 3층으로 올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이들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용서를 구하며 “졸업만 할 수 있게 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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