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8.25

올해 대비 3.6% 늘어난 2조8432억원 신청

“대미‧대중 협력 심화 발전 위한 노력 예정”

[천지일보=손기호 기자] 외교부가 내년 예산으로 올해 대비 3.6% 증가한 2조 8432억원을 1일 신청했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대미, 대중 협력을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처럼 증액된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외교부는 대미‧대중 외교뿐 아니라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설립 등 신남방 정책에 따른 교류협력도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살펴보면, 미국 등 북미지역 국가와 전략적 특별협력관계 강화에 사용하는 예산을 올해 46억보다 11억원 늘어난 57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중국 등 동북아지역 국가와 교류협력 강화에는 올해 27억원에서 증가한 31억원을 요청했다.

문재인 정부가 강조한 신 남방 정책인 아세안‧동남아 지역 국가와 교류협력에는 올해 18억원 대비 2배 이상인 37억원을 신청했다.

내년 개최 예정인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는 159억원 예산을 책정했다. 유엔평화유지 장관회의에는 34억원을 계획했다.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에는 올해보다 약 5% 늘어난 9630억원을 편성했다. 유엔 등 국제기구 분담금은 올해 대비 6.2% 증가한 5387억원을 책정했다.

이외에도 재외공관 180여곳의 회계 및 업무 지원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100억원을, 공공외교에는 67억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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