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신조 총리가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차기 후보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1일 물망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18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20.9.1
일본 아베신조 총리가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차기 후보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1일 물망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18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20.9.1

아소 부총리, 지원 의지 밝혀

최대 파벌 호소다 등도 지지

[천지일보=손기호 기자] 아베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가장 유력한 차기 총리로 손꼽힌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오는 2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이날 스가 관방장관은 자신을 찾아온 자민당 참의원 의원들에게 “2일 저녁 출마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면담 후 이 사실을 기자들에게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집권 자민당은 현재 60%가 스가 관방장관을 지지하는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달 14일에 예정된 총재 선거를 약식으로 치르기로 결정하면서 현재 스가 장관에 대한 지지율이 그대로 자민당 총재 선거에도 이어지면서 차기 총리로 확정될 것이 유력하다.

NHK는 스가 장관이 이날 54명의 아소파를 이끄는 아소다로(麻生太郎) 부총리와 만나 지지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최대 파벌인 호소다(細田)파(98명)와, 니카이파(47명) 등도 스가 장관을 지지하고 있다. 이미 국회의원 과반수 이상이 스가 장관을 차기 총리로서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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