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출처: 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출처: 연합뉴스)

“수도권 주민, 집에 머물러 달라” 당부

종교계에도 방역 수칙 준수 협조 요청

전공의 향해 “진료현장으로 돌아와달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방역당국이 주말까지 ‘방역 배수진’을 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유행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 주민에게는 집에 머물러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민 여러분께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지금은 잠시 일상을 멈춘다는 생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도권에서의 위험도를 본다면 방역수칙 준수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확산 계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필요가 있다”며 “수도권 주민분들은 약속과 모임을 하지 말고 안전한 집에 머물러 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교회 방역과 관련해선 “최근 일부 교회에서의 대면 예배를 강행하는 등 방역지침 위반과 관련된 신고가 급증하고 있고, 지난 주말에는 2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교계에서 비대면 예배 권장 등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고 있으나, 안전한 종교활동을 위해 재차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활동의 자유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방역조치가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이 아닌 만큼 정부의 조치에 협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전공의 파업과 관련해선 “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코로나19의 위기가 해소된 이후 정부가 약속한 협의체와 국회의 협의기구 등을 통해 의료계와 충분한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의료계 원로 등에 대해 대통령까지 약속한 협의를 믿고 이제 전공의단체는 조속히 진료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요청했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틀째인 3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천지일보 2020.8.31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틀째인 3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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