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9.1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9.1

윤석열 11.1%, 안철수 5.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며 양강구도를 형성 중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4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이 대표가 1개월 전 7월 조사 대비 1.0%p 하락한 24.6%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 지사는 3.7%p 상승한 23.3%로 연이어 최고치를 경신, 처음으로 20%대로 올라서며 1위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는 민주당 전당대회 이전에 수행된 조사임으로 전당대회 효과, 이른바 컨벤션 효과는 이후 조사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2.7%p 하락한 11.1%를 기록해 10%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또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0%p 상승한 5.9%,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0.8%p 하락한 5.0%,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4%p 상승한 4.7%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2.9%), 원희룡 제주도지사(2.4%), 추미애 법무부 장관(2.1%), 정의당 심상정 대표(2.0%), 임종석 대통령외교안보특보(2.0%), 김경수 경남도지사(1.8%) 순이었다.

현재 선호하는 인물을 차기 대선까지 계속 지지하겠는지를 물어본 결과, ‘지지 인물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50.7%, ‘다른 인물을 지지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44.3%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5.1%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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