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VR투어로 체험하는 ‘감탄웹툰展’ 온라인 전시 포스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9.1
서울도서관 VR투어로 체험하는 ‘감탄웹툰展’ 온라인 전시 포스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9.1

9월 한 달간 VR투어 체험 온라인 전시

AR·VR·모션 기법 등 최신 기술 콘텐츠 선보여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도서관은 콘텐츠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른 웹툰과 첨단기술의 만남을 선보이는 전시 ‘감탄웹툰展’을 9월 한 달간 온라인 전시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 서울도서관에서 오프라인 전시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VR투어 방식의 비대면 전시로 변경해 개최된다.

감탄웹툰전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은 웹툰의 현재를 넘어 미래의 웹툰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보는 체험형 전시로 웹툰에 첨단 기술을 융합해 웹툰의 미래지향성과 비전, 다양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웹툰으로 선보일 수 있는 첨단기술의 최대치를 작품으로 구현했다. 패럴렉스 스크롤링(Parallax Scrolling), 오버랩(Overlap), 줌 인아웃(Zoom in/out), 모션그래픽(Motin Graphics) 기법 등을 사용해 생동감 있는 웹툰을 구현했다.

작품의 형식 측면에서도 세로 스크롤과 가로 스크롤의 복합 전개, 이야기의 전개를 독자가 결정하는 ‘선택형 웹툰’을 보여준다.

특히 단순히 기술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웹툰의 재미를 더하는 효과와 기술에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떤 모습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기술 구현의 방식도 전시콘텐츠로 만들었다.

‘웹툰’은 웹(web)과 카툰(cartoon)의 합성어로 한국 고유의 ‘인터넷 만화’ 형식에서 현재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문화컨텐츠 장르로서 인정받고 있다.

김민태 한국영상대학교 만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쉽게 읽던 웹툰이 생각보다 심오하고 광범위한 기술이 결합된 융합콘텐츠라는 것을 재발견 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감탄웹툰展이 웹툰 기술개발의 마중물로서 만화산업의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고 향후 웹툰 기술 발전의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집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웹툰 전시를 관람해 색다른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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