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이제철 풍상화동양행 대표

제17회 FIFA 월드컵축구대회가 2002년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확정됨에 따라 우리 정부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대회 조직위원회를 발족시켜 대대적인 행사계획을 세워 추진하였다. 그 중 기념주화 사업은 2차례에 걸쳐 14종의 금·은·동화를 발행하기로 하였다. 2001년도에 발행된 1차 주화는 3만원, 2만원 금화 각 1종과 1만원 은화 4종, 1000원 동화 1종을 발행하였고, 2차는 개최 연도인 2002년 1차와 동일한 종류의 주화를 디자인만 다르게 하여서 발행하였다.

3만원 금화 (3만원/金 99.9%/31.1g/35㎜) 고대 로마 하르패스툼을 주제로 한 축구하는 사람의 모습 (제공: 풍산화동양행)ⓒ천지일보 2020.9.1
3만원 금화 (3만원/金 99.9%/31.1g/35㎜) 고대 로마 하르패스툼을 주제로 한 축구하는 사람의 모습 (제공: 풍산화동양행)ⓒ천지일보 2020.9.1

이 중 금화, 은화는 우리나라 기념주화 중 처음으로 99.9%의 순도로 제조되었고, 프루프 상태의 동화는 2002세트 한정 발행된 특별기획세트에만 포함되어 있다.

기념주화 외에 처음으로 동화가 포함된 월드컵 기념 현행 민트 세트도 1, 2차에 걸쳐 발행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1만원 은화 (1만원/銀 99.9%/31.1g/35㎜) 경기 개최 도시 중 광주, 대구, 부산, 수원의 월드컵 경기장 (제공:풍산화동양행) ⓒ천지일보 2020.9.1
1만원 은화 (1만원/銀 99.9%/31.1g/35㎜) 경기 개최 도시 중 광주, 대구, 부산, 수원의 월드컵 경기장 (제공:풍산화동양행) ⓒ천지일보 2020.9.1

디자인은 축구, 월드컵경기장, 대회 엠블럼과 마스코트로 제한하여 이들을 화종별로 각각 달리 하여 제작하였다.

앞면에는 각 지역 월드컵 경기장과 다양한 축구 동작 등을, 뒷면에는 전 화종 동일하게 엠블럼을 주제로 하였다. 특히 은화의 뒷면에는 2002 월드컵 공식 엠블럼을 색채로 넣어 역대 월드컵 기념주화 최초의 색채 주화로 제조되었다.

1000원 동화 (1000원/銅/12g/32㎜) 공식 마스코트 (제공:풍산화동양행) ⓒ천지일보 2020.9.1
1000원 동화 (1000원/銅/12g/32㎜) 공식 마스코트 (제공:풍산화동양행) ⓒ천지일보 2020.9.1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