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9.1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0.9.1

‘여성위원 위촉비율 40% 의무화’
‘30일까지 여성정책팀으로 접수’
‘거주지 제한 없어, 자격자 가능’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숨어있는 여성인재를 찾아 육성하기 위한 ‘여성인재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각종 위원회에 참여하는 여성위원의 위촉비율을 40%로 의무화한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해 여성인재 풀(pool)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했다.

모집 분야는 교육, 정치·행정, 법률, 경제, 건축·토목, 과학·기술, 사회복지, 언론, 보건·의료, 관광교통 농림수산, 문화·체육생활 등으로 관련 분야에서 3년 이상 근무경력자나 자격증 소지자다.

우수한 여성인재를 확대·발굴하기 위해 거주지 제한은 없으며, 전국 누구나 일정한 자격을 갖춘 여성이면 데이터베이스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천안시 소관위원회는 등록신청자의 자격을 확인 후 여성위원으로 위촉해 위촉률을 높이고 사회참여확대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성위원으로 활동을 희망하는 자는 천안시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30일까지 여성가족과 여성정책팀으로 이메일·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시정 전반에 여성 인재의 참여를 더욱 늘려 의사결정 단계에서부터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성의 역량 강화와 돌봄과 안전이 구현되는 정책 등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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