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3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8.31
이용섭 광주시장이 3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20.8.31

성림침례교회 관련 현재까지 39명 확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에서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20명이 되면서 n차 감염의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

성림침례교회 관련 확진자도 현재까지 39명에 이르렀다.

지난 30일에는 9명(광주366~374번)이 추가 발생했다.

9명 중 광화문 집회 4명, 동광주 탁구클럽 3명, 성림침례교회 1명 성북구 접촉자 1명, 1명은 조사 중이다.

광주시는 광화문 집회 관련 226명의 명단을 확보, 195명 검사 결과 175명은 음성이 나왔다. 특히 3명은 연락 두절, 3명은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31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8.15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이 검사를 받지 않은 채 시내를 활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확진자들은 동선을 감춘 채 허위진술로 일관하고 있어 방역체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무증상자라 시민들의 일상 자체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역감염 확산 우려를 표명했다.

실제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도 동선을 숨겨온 광주시 북구 양산동 거주자 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 시장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언급하면서 “방역을 방해하는 어떤 행위에 대해서 일벌백계하겠다”며 “광주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서는 법령이 정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처벌을 통해 광주공동체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행정명령을 고의 또는 반복적 위반 행위 ▲확진자가 고의 또는 반복적으로 허위진술 하거나 사실을 은폐하는 행위 ▲자가격리 중 이탈해 지역감염 확산의 위험과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는 행위 ▲고의로 가짜뉴스를 퍼뜨려 사회 불안과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 ▲기타 지역사회 감염 예방에 중대한 해를 끼치는 행위 등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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