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청. ⓒ천지일보DB
강원도 동해시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오는 9월 1일부터 폐기물종합단지 내 전처리시설 가동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18년 3월 환경부 시범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총 사업비 78억원을 들여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시에 따르면 시에서 하루 발생하는 쓰레기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종량제봉투 쓰레기 48t, 집수리·이사 등 일시적 다량쓰레기 32t 등 하루 평균 약 80t의 생활쓰레기가 발생되고 2014년 소각장을 전격 폐쇄하면서 매립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시는 자원순환기본법 시행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친환경 처리방법을 선택해 쓰레기를 열원으로 재활용하는 현재의 전처리시설을 증설하게 됐다.

전처리시설 운영으로 시는 생활쓰레기를 전량 선별·파쇄해 쓰레기 발생량의 45% 이상(1만2000t/ 연간)을 가연성 폐기물로 자원화 할 수 있게 된다.

동해시 관계자는 “가연성 폐기물 자원화로 기존 유기성쓰레기 매립으로 인한 악취, 해충 등 주변환경과 매립장 안정화 도모하는 한편 쓰레기 매립으로 매년 정부에 납부하는 매립부담금도 연간 약 3억원 가량이 절감돼 재정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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