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일본의 이동통신사 KDDI와 AR 교육 콘텐츠 ‘U+아이들생생도서관’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31일(월) 밝혔다. (제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일본의 이동통신사 KDDI와 AR 교육 콘텐츠 ‘U+아이들생생도서관’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31일(월) 밝혔다.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일본의 이동통신사 KDDI와 AR 교육 콘텐츠 ‘U+아이들생생도서관’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모바일 앱과 IPTV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특화 AR 교육 콘텐츠다. DK, 펭귄랜덤하우스, Oxford, Ladybird, Mattel 등 전 세계 유명 아동도서 출판업체 24개사와 제휴해 영어도서 230편을 3D AR로 제작해 독점 제공 중이다. 도서내용에 따른 카테고리별 메뉴 구성은 물론 알파벳 학습 시작 단계부터 영어책을 읽을 수 있는 어린이까지 수준에 맞춰 도서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 단어 학습 및 말하기 등을 동화 내 캐릭터와 함께 학습하는 기능도 유용하다.

이번 계약은 양국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양사의 AR·VR을 포함한 5G 서비스 담당조직과 개발조직, 해외제휴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진들이 7개월에 걸쳐 내용을 검토한 후 최종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KDDI는 일본 이동통신사 중 가장 적극적으로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5G 콘텐츠와 서비스에 관심을 표명해왔다.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상품 및 기술개발 관계자를 대거 파견해 AR·VR 콘텐츠 체험, 5G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방문 등을 하며 면밀한 조사를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U+아이들생생도서관은 오는 1일부터 KDDI를 통해 ‘AR Magic Library’라는 서비스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중인 유명 해외 출판사의 영어 동화 콘텐츠를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 KDDI가 양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LG유플러스의 AR 운영 및 서버·트래픽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는 “교육 영역을 AR·VR로 풀어나가는 당사의 접근 방식에 KDDI가 관심을 보여 이번 수출이 성사됐다”며 “앞으로도 AR·VR을 적용한 실감형 서비스와 콘텐츠로 5G 서비스 차별화를 지속하고 선도적인 글로벌 레퍼런스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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