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진행된 민주당 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영상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씀 채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진행된 민주당 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영상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씀 채널)

마지막 다주택자 여현호, 사의 표명

청와대 내 다주택자는 한명도 없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비서관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로 청와대 내 비서관급 이상 참모 가운데 유일한 다주택자였던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이 교체되면서 참모진 중 다주택자는 한명도 없게 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비서관 등 6명을 내정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다음달 1일자로 공식 임명된다.

청와대 정무비서관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배재정 전 의원이 국정홍보비서관에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을 신설된 청년비서관에 김광진 정무비서관, 기후환경비서관엔 박진섭 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안보전략비서관엔 장용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평화기획비서관엔 노규덕 안보전략비서관이 각각 내정됐다.

강 대변인은 배 신임 비서관에 대해 “제19대 국회의원,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폭넓은 의정활동 경험을 갖췄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비서관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왼쪽부터 이날 임명된 배재정 정무비서관, 윤재관 국정홍보비서관, 김광진 청년비서관, 박진섭 기후환경비서관, 장용석 안보전략비서관,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 (출처: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비서관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왼쪽부터 이날 임명된 배재정 정무비서관, 윤재관 국정홍보비서관, 김광진 청년비서관, 박진섭 기후환경비서관, 장용석 안보전략비서관,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 (출처: 청와대)

윤 신임 비서관은 광주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초부터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홍보기획비서관실,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했고, 현재 청와대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초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탁월한 업무 성과를 보여줬고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비서관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지난해 8월부터 정무비서관으로 일했다.

장 신임 비서관은 대구 출신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사무처 행정관,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 행정관,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노 신임 비서관은 서울 출신으로 외무고시 21회에 합격한 뒤 주미대서관 참사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평화외교기획단장, 주나이지리아대사, 외교부 대변인을 거쳐 현재 청와대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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