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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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 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온센터’에서는 오는 9월 1일부터 중도입국 다문화학생을 위한 ‘한빛마중교실’ 운영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한빛마중교실은 중도입국 다문화학생이 학적을 생성하기 이전에 한국어 의사소통능력과 학교생활적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한국어 예비교육 프로그램이다. 중도입국 다문화학생이 한국어 능력 및 학교생활 적응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다+온센터에서는 중도입국 다문화학생들이 학적생성 이전에 한빛마중교실을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한국어 의사소통능력을 갖춘 상태에서 공교육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빛마중교실 참가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며 한국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적생성 이전 중학교 학령의 중도입국 청소년이다. 참가 희망 학생은 반드시 학부모와 함께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온센터를 직접 방문해 다문화코디네이터와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 정원 확보까지는 수시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도입국 다문화학생은 9월 1일부터 약 6개월간 한국어교육 230시간을 포함해 상담, 진로, 문화다양성교육 등 총 388시간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한국어교육은 주당 10시간 이내로 학생 수준을 고려해 맞춤형 개별화 지도를 실시한다. 공동체교육은 다문화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교육, 진로 및 동아리 활동 등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학교생활 적응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10월부터 방과후 선택과정으로 개설해 희망하는 학생에게 추가 제공하며, 향후 오후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빛마중교실을 운영하는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온센터는 지난해 10월에 개소해 다문화교육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교육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코디네이터를 배치해 다문화학생들의 공교육 진입 및 적응 지원을 위한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어 예비교육 프로그램인 한빛마중교실 뿐만 아니라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한국어교실(초·중 각 1개 학급)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한빛마중교실을 통해 중도입국 다문화학생들이 한국어 의사소통능력을 일정 수준 갖추고 공교육에 진입함으로써 학교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한빛마중교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중도입국 다문화학생들의 한국어 예비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다문화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일반학생과 다문화학생이 글로벌인재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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