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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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서울에서 전월세 계약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1~30일 서울에서 체결된 아파트 전월세 임대차 계약은 총 607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1만 1600건)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서울시가 관련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임대차 거래가 월 1만건 아래로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역대 최저 수치다.

전월세 거래가 줄어든 것은 올해 하반기 예고됐던 공급 부족과 7월 말 전격적으로 시행된 새 임대차법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전세의 월세화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달 서울의 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반전세의 비중은 868건(14.3%)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10.1%)과 비교하면 4.2%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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