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서울에 있는 아파트 한 채를 마련하려면 가족 모두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1.4년을 모아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서울의 KB아파트 PIR 지수는 11.4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했다. 올해 1분기(11.7)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현 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 2분기(8.8)와 비교하면 대폭 증가한 것이다.

PIR은 아파트가격을 가구소득으로 나눈 수치로, 아파트 매입 시기를 가늠하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내집 마련이 어려워졌다는 의미다.

이 지표는 분기별 KB국민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아파트 중위값을 담보대출을 받은 수요자의 평균 가구소득으로 나눠 산출된다.

올해 2분기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서울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5443만원이며 아파트가격은 6억 2천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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