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예배를 강행한 광주 소재 개신교회가 적발돼 광주시가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5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한 교회에서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시와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해 60여명의 신도가 모여 예배를 드린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교회 관계자와 신도 일부가 반발하며 몸싸움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 측은 광주시의 집합금지 명령이 부당하다며 출입자명부 제출 등을 거부했다.
광주시는 이날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광화문 집회 참석자가 소속된 성림침례교회를 중심으로 광주시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광주시는 대면 예배를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어 오는 30일에는 지역교회 1490여곳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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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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