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아이콘. (출처: 뉴시스)
틱톡 아이콘.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틱톡 인수전이 가열되는 모양새다. 월마트와 소프트뱅크 참여소식에 이어 영국의 자산운용사와 미국 소셜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운영사까지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동영상 앱 틱톡 인수전에 영국에 기반한 자산운용사 센트리커스(Centricus)와 미국 동영상·음악 기반 소셜네트워크 앱인 트릴러(Triller)가 공동으로 가세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센트리커스가 트릴러와 손잡고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틱톡 인수를 제안했다. 인수 대상은 미국은 물론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의 틱톡 자산이다. 센트리커스와 트릴러의 인수 제안가는 200억 달러(약 23조 6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틱톡 관계자들은 이 같은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틱톡을 국가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틱톡의 미국 내 거래 금지와 자산 매각 등의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이에 바이트댄스는 미국 내 사업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이다. 틱톡을 인수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뿐 아니라 최근에 월마트, 소프트뱅크,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까지 참여한다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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