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겨내기 위해서라면 ‘비대면’도 괜찮아요
코로나19 이겨내기 위해서라면 ‘비대면’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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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금, 최선의 예방책 중 하나가 마스크 쓰기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8.28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금, 최선의 예방책 중 하나가 마스크 쓰기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8.28

 

무인점포 아이스크림 가게 등 우후죽순 생겨나

‘스마트도서관’에서 책도 ‘비대면’으로 빌려보기

대구 달서구, 비대면 하프마라톤 대회 개최 예정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불안감과 생활환경의 변화로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코로나 블루를 예방 및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과 기상 등 일상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정착해 가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8.2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정착해 가고 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8.28

코로나 이전과 이후를 말하다

코로나19가 세계적 유행(팬데믹)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지금,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각종 취미와 홈트(홈트레이닝), 홈캉스 등으로 우울증 극복에 힘쓰고 있지만 이 또한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작금의 시대를 “코로나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이제는 코로나19뿐 아니라 각종 전염병에 예방할 수 있는 문화로 변해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전염을 막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예방수칙 중 하나인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과 언택트(Untact·비대면) 생활방식은 이제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무인점포나 비대면 배달과 같은 문화가 점점 더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많아진 무인점포 가운데 하나가 아이스크림만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다. 직장인 A씨는 “작년까지만 해도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일이 많지 않았는데 올 여름 집 근처에 24시간 문을 여는 무인점포 아이스크림 가게가 3개나 생겼다”며 “요즘 같이 사람들과 마주치는 것이 불안한 때에 무인점포로 24시간 운영되니 편한 시간에 사용할 수 있어서 자주 애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8월 30일 0시를 기준으로 오는 9월 6일까지 수도권에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되면서 ‘비대면’ 생활방식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미 배달은 대부분이 ‘비대면’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문화 예술 공연이나 관광 등도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로 관람할 수 있게 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코로나19가 만들어낸 새로운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본래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스마트도서관’이지만,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인류의 재앙 가운데서 외려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지일보 2020.8.28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본래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스마트도서관’이지만,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인류의 재앙 가운데서 외려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지일보 2020.8.28

책도 비대면으로 빌려보기

여기에 더해 책도 서점이나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 도서대출반납기’가 부쩍 눈에 띄는 요즘이다.

무인자동화 도서관시스템인 ‘스마트도서관’이다. 스마트도서관은 이용자의 접근성이 높은 지하철역에 주로 설치돼 있지만 구청이나 주민센터와 같은 관공서, 버스정류장 혹은 대형 아파트나 쇼핑몰 등에 설치되기도 한다.

특히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의 경우 다른 곳에 설치된 것보다 접근성이 용이하고 출‧퇴근 시에 아무 때나 편리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 서점이나 도서관에 비해 그 규모는 작지만 일반 교양도서 외에 아동도서까지 다양하게 비치돼 있을 뿐 아니라 베스트셀러와 도서관의 인기 대출도서 목록을 반영해 정기적으로 교체돼 남부럽지 않은 도서관의 면모를 뽐낸다.

본래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스마트도서관’이지만,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인류의 재앙 가운데서 외려 그 빛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구시 달서구에서는 다음달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제14회 언택트(비대면)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8.28
대구시 달서구에서는 다음달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제14회 언택트(비대면)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 2020.8.28


스포츠에서도 등장한 비대면 대회

대구시 달서구에서는 다음달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제14회 언택트(비대면)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예년처럼 특정 장소에서 대회를 진행할 수 없게 되자 ‘비대면 마라톤’ 참가자들이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정해진 거리(하프, 10㎞, 5㎞)를 달리는 방식을 택했다.

참가자가 스마트폰 앱 등 거리와 시간을 잴 수 있는 장비를 이용해 완주 기록을 잰 뒤 인증자료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듯 어쩌면 세상은 이제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삶으로 구분지어 말하게 될지도 모른다. 코로나19 이후의 삶이 더 좋아질지, 혹은 나빠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우리가 지금 어떻게 이 재앙을 잘 헤쳐 나가고 대응해 나가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는 것은 알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코로나 블루를 앓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조언처럼 삶의 방식을 규칙적으로 바꿔나가고 자기개발이나 힐링을 위한 취미를 한 가지씩 만들어 생활 속에 적용한다면, 코로나 블루는 더 이상 자기 있을 곳을 찾지 못할 것이다. 자, 이제 우리 한 번 크게 외쳐보자.

“코로나19여 잘가~, 코로나 블루도 잘가!”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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