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8.29전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현장 인원 10명 내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제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 준해 진행하기로 했다.

안규백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장은 28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26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당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는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자발적 자가격리와 능동감시 중”이라며 “우리 당은 코로나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 준해 전국대의원대회 행사 인원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날 중앙당사 2층에 스튜디오 무대를 설치하고, 진행을 위한 필수인원만 현장에 상주할 계획이다.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와 주요 출연자는 별도공간에 분산해 대기하고, 프로그램 순서에 맞춰 현장 참석 후 곧바로 퇴장한다. 현장 취재도 최소 인원으로 줄여 폐회 시까지 대회 현장의 총 집합 인원을 10명 내외로 유지할 방침이다.

자가격리로 현장 참석이 불가능한 이는 사전녹화 등으로 대체해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안 위원장은 “우리 당은 정당 사상 최초로 ‘온택트’ 전국대의원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