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불당동 영풍문고 건물 앞에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8.27
천안시 불당동 영풍문고 건물 앞에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8.27

‘원하는 방향, 한 번에 건널 수 있어’
‘보행자 중심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대각선·활주로형 횡단보도 확대 방침”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보행 친화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지난 26일 불당동 영풍문고 사거리와 신부동 삼성생명 앞 사거리 등 도심권 2곳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천안시에 따르면 그동안 대각선 횡단보도 도입을 위해 관내 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를 했다. 지난 7월 동남·서북 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통현황과 보행수요, 현장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를 통해 2개소를 선정해 시범운영하게 됐다.

차량중심의 교통체계를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로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교차로에 이중으로 건너가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녹색신호 시 원하는 방향으로 한 번에 건너갈 수 있도록 한다. 이때 모든 차량이 동시에 정지하므로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보행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대각선 횡단보도 등을 늘려 보행 친화적인 천안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보행수요가 많은 도심권 교차로에 대각선 횡단보도와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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