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프국립공원(캐나다)=신화/뉴시스】지난 4일(현지시각) 캐나다 로키산맥의 밴프국립공원 내 크루풋 산을 배경으로 한 게스트하우스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와 앨버타주에 걸쳐 있는 캐나다 로키산맥에는 밴프국립공원, 요호국립공원, 재스퍼국립공원 등이 있으며 이들 모두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밴프국립공원(캐나다)=신화/뉴시스】지난 4일(현지시각) 캐나다 로키산맥의 밴프국립공원 내 크루풋 산을 배경으로 한 게스트하우스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와 앨버타주에 걸쳐 있는 캐나다 로키산맥에는 밴프국립공원, 요호국립공원, 재스퍼국립공원 등이 있으며 이들 모두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캐나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규정을 두 차례나 어긴 혐의로 기소된 미국 남성이 징역 6개월에 75만 캐나다달러(약 6억7545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미 NPR이 25일 보도했다.

미 켄터키주 월튼의 존 페닝턴이란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 6월25일 묵고 있던 캐나다 앨버타주 밴프 호텔에서 처음 격리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1200캐나다달러(약 108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었다.

그는 이튿날 호텔을 떠날 때까지 꼼짝 말고 호텔에 머물라는 지시를 어기고 다음날 유명 관광지인 밴프 국립공원의 설퍼산을 찾았다가 체포돼 기소됐다.

캐나다는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지난 3월21일 미국과의 국경을 폐쇄했지만, 알래스카를 통한 출입국은 여전히 가능해 일부 미국인들은 이러한 허점을 이용, 국경을 넘어 캐나다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는 알래스카를 통해 입국하는 미국인들의 국립공원이나 관광지  등의 탐방을 금지하고 있으며 호텔에 투숙할 때도 반드시 검역을 받도록 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또 의무적으로 출국 날짜를 차량에 부착해야 한다.

페닝턴은 오는 11월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9명의 미국인이 밴프 국립공원을 찾았다가 벌금을 부과받았지만 격리 의무 위반으로 체포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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