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가 26일 코로나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8.26
김경수 지사가 26일 코로나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8.26

경남, 25·26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13명
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추진

확진자 근무지 김해시 도시개발공사, 방역 중

밀양농업기술센터 직원, 전북 77번 확진자와 접촉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에는 25일 확진자 5명, 26일 신규 확진자 8명으로 이틀간 총 13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거제 4명, 김해 8명, 밀양 1명이다.

특히 거제시와 김해시는 ‘소규모 집단 감염’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201번, 202번, 203번은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며, 204~213번은 경남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확진자는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4번~213번까지 모두 10명이다.

김해시 확진자 7명은 202번, 203번, 206번, 207번, 208번, 209번, 210번 이다. 이들은 25일 확진된  202번, 203번과 함께 지난 18일과 19일 사이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화순군·나주시)으로 부부동반여행을 다녀왔다. 211번 확진자는 김해시 거주자로 209번 확진자의 접촉(2차 감염)자다. 동반 여행자는 아니지만 확진자의 접촉자 211번을 포함, 김해시 부부 동반 여행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208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김해시청을 방문했다.

김해시청은 26일 낮 1시 30분 후로 본청사, 별관, 의회 건물 청사를 폐쇄 조치했다. 방역 완료 후 12시간이 지난 27일 오후에 재개할 예정이다.

확진자의 근무지인 김해시 도시개발공사는 26일 낮 1시 부로 폐쇄했고, 현재 방역을 진행 중이다. 208번의 접촉자는 현재 23명으로 파악 중이다.

지난 20일 203번과 함께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골프)에 동행했던 부산시 거주 272번 접촉자 1명이 26일 확진됐다.

204번, 205번, 212번 확진자 3명은 거제시 거주자다.

213번 확진자는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직원으로, 전북 7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25일 밀양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건물은 즉각 폐쇄 조치하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은 모두 20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가족, 친척 관계다. 201번 확진자도 거제시 거주자로, 25일 확진이 판정을 받았다. 201번 확진자와 배우자가 운영하는 농장 일을 도와줬던 가족 13명이 접촉자로 검사를 받았고 이 중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 201번 확진자를 중심으로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26일 오전 기준 경남도 8월 확진자는 총 54명으로 지역감염 42, 해외 입국 12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수도권 관련 9명, 광화문 집회 관련 8명(참석 6, 접촉 2), 타지역 확진자 접촉 7명,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 1명(200번)이다.

도내 확진자 접촉이 11명(187번, 194번, 204~212번), 확진자 6명은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185(거제), 192(창원), 198(거제), 201(거제), 202, 203(김해), 날짜별로는 8월 23일(일) 1명, 24일(월) 2명, 25일(화) 5명, 26일(수) 8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경남도는 26일 온오프라인 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추진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마스크 착용에 대해 "코로나19의 가장 강력한 백신"이라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의 범위와 착용 장소를 자세히 검토해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10월 중순부터는 마스크를 쓰지 않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고 버스, 택시, 기차 등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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