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남부지방의 한 해수욕장 인근에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제공: LG유플러스)
작년 여름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남부지방의 한 해수욕장 인근에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제8호 태풍 바비(BAVI)의 북상에 의한 시설 피해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을 위해 대비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6일 오전 제주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는 태풍 바비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대형급 태풍이다. 이로 인해 통신설비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LG유플러스는 태풍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준비 단계’ 비상레벨을 발령하고 태풍대비 사전점검을 했다.

안정적인 서비스 운용을 위해 24시간 망 장애상황을 살피는 관제인력과 기간망, Core망 운영인원은 상암, 마곡, 안양, 논현 등 근무 사옥을 분산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는 불필요한 접촉을 줄여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 만약 한 사옥에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정상적인 망 운영이 이뤄지기 위해서다. 때문에 해당 부서 인원들은 타 근무장소로 이동할 수 없고 사옥 내에서도 별도의 통로로 이동하고 있다. 퇴근 후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 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전국에서 서비스 장애 발생에 대응하는 현장 운영팀 인원들은 자택에서 장애현장으로 직접 출동하는 직출직퇴 체제로 근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업무수행과 코로나19 확산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상향될 때를 가정해 필수유지업무와 최소인력을 파악해 언제나 안정적인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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