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사.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8.25
대전시청사.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0.8.25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청 출입기자 가운데 2명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확진을 받은 기자들과 접촉한 대전시 공무원들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전시청, 대전교육청, 대전시의회, 세종시청, 세종교육청, 충남도청, 충남도의회, 충남교육청 등은 기자실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대전시청과 세종시청 등을 출입하던 인터넷신문 기자, 216번 확진자와 브리핑 등 기자실에서 함께 참석했던 230번 확진자가 인터넷신문 기자로 밝혀졌다. 230번 확진자는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40대로서 무증상 상태에서 검진을 받아 25일 확진됐다. 

다행히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일부 국회의원, 대부분의 출입기자들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20일 216번 확진자가 참석한 브리핑을 주재한 이춘희 세종시장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대전시 서철모 행정부시장은 230번 확진자와의 최근 오찬으로 밀접접촉자이며, 정해교 보건복지국장도 코로나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216번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자로 분리되어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대전시 업무에 비상이 걸렸다. 

230번 확진자는 22일 서브웨이 대전은행점, 23일 강화해물탕(오류동), 엔제리너스 서대전점(오류동)을 다녀간 것으로 밝혀져 방역당국이 소독 예정이다. 

216번 확진자는 세종시에 주소를 둔 한 인터넷 매체의 발행·편집인을 겸하고 있으며 대전시청과 세종시청, 대전시의회, 대전시교육청 등 각 기관을 출입해왔다. 이 확진자는 16일 기침과 인후통 등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16번은 유성구 원내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지난 16일부터 기침과 인후통이 나타났으며 23일 검체 채취, 확진을 받았다.

216번은 지난 14일, 16일, 18일에 걸쳐 대전시청, 세종시청을 비롯해 대전시의회, 대전교육청 기자실, 대전교육청 구내식당 등을 출입했다. 

216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기침과 인후통 증세를 보인 상태에서 기자실 외에도 20일 한밭제일장로교회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과 관계기관 등이 긴장하고 있다.  

14일과 18일 대전시청 기자실, 18일 대전시의회 기자실, 14일, 18일, 19일, 대전교육청 기자실(18일 대전교육청 구내식당)을 출입했다. 

16일 롯데마트 서대전점, 16일 CGV유성노은점, 18일 오페라웨딩&컨벤션홀, 20일과 21일 관저동에 있는 참좋은이비인후과의원을 방문했다. 

18일 오후 2시 40분부터 3시 10분까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정기대의원대회(상무위원회)가 열린 오페라웨딩&컨벤션홀에 취재 차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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