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해안관광일주도로 노을길.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8.24
무안 해안관광일주도로 노을길.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8.24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5년간 국비 154억원을 지원받아 무안 해안관광일주도로 노을길 개설 공사를 완료해 지난 17일 준공·개통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길은 도로 폭 6~8m로 망운면 조금나루에서 현경면 봉오제까지 총 8.9㎞이다. 차도와 보도 6㎞, 보행자 전용도로 3㎞, 주차장 3개소가 설치됐으며 공간별로 만남의 길, 자연 행복 길, 노을 머뭄길, 느리게 걷는 길로 구성됐다.

노을길은 탄도만이 가진 천혜의 갯벌, 모래 해안과 송림 숲, 노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조성된 첫 번째 도로다. ‘무안 해안관광일주도로 황토갯길 600리 그 첫 번째 길 Slow 1 느림행복 노을길’을 테마로 하고 있다.

무안 해안관광일주도로 노을길.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8.24
무안 해안관광일주도로 노을길.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8.24

무안군은 후속연계 사업으로 송림 숲을 중심으로 한 노을길 관광 테마공원과 가로수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1년 사업이 완료되면 낙지 전망대, 수변데크, 산책로, 가로수 길, 공원, 쉼터 등 편의시설과 체험시설이 설치돼 새로운 해안 관광지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비대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나홀로 징검다리 쉼터, 가족 해수욕장, 나만의 쌈지 숲, 미니 캠핑장, 사색의 숲, 노을 포토존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공항, KTX, 고속도로 등을 통한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을 살려 노을길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마라톤 대회, 걷기 축제, E-모빌리티 대회 등 한국판 뉴딜사업과 연계한 행사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별도의 개통식 행사는 갖지 않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