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천지일보 20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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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일상’을 선정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19를 예방하며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시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위드 코로나 시대’의 대체어로 ‘코로나 일상’을 선정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됐다.

이에 대해 8월 18일부터 19일까지 국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55.7% 이상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코로나 일상’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6%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위드 코로나 시대’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코로나 일상’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또 ‘스카이워크’는 ‘하늘 산책로’로, ‘멀티 커리어리즘’은 ‘겸업 현상’으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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