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더 뉴 트랙스. (제공: 한국지엠) ⓒ천지일보 2020.8.23
쉐보레 더 뉴 트랙스. (제공: 한국지엠) ⓒ천지일보 2020.8.23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지엠이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쉐보레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올 상반기 미국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는 미국 소형 SUV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트랙스와 앙코르, 트레일블레이저, 앙코르 GX 등 한국지엠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소형 SUV모델의 미국시장 내 상반기 판매량은 9만 3538대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시장 전체 소형 SUV 세그먼트 판매량(대중 브랜드로 美 시장 판매 중인 15개 소형 SUV 상반기 판매량 기준)의 30%를 넘는 수치로 올 상반기 미국 소형 SUV 소비자 3명 중 1명은 한국지엠의 수출 제품을 구매한 것이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는 상반기 누적 판매 5만 708대를 기록해 미국 소형 SUV 자동차 시장 가장 많이 팔렸다. 쉐보레 트랙스와 섀시 및 파워트레인을 모두 공유하는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는 같은 기간 동안 2만 4271대를 판매해 5위에 올랐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제공: 한국지엠) ⓒ천지일보 2020.8.2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제공: 한국지엠) ⓒ천지일보 2020.8.23

최근 미국시장 내 판매를 시작한 트레일블레이저와 형제 모델인 앙코르 GX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본격적인 판매가 2분기에 시작된 앙코르 GX는 상반기에 11,857대가 판매됐으며, 6월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트레일블레이저도 670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최근 북미 자동차 관련 평가 기관인 ‘아이씨카(iSeeCars)’ 주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된 차량’에 선정,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빠른 속도로 시장에 진입했음을 증명했다.

미국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올린 트랙스의 인기 요인은 정통 SUV 스타일과 경쾌한 퍼포먼스, 뛰어난 안전성이다. 트랙스는 높은 전고와 고강성 차체, 근육질의 바디 등 북미지역에서 선호하는 정통 SUV 스타일을 갖췄다. 뛰어난 안전성 역시 중요한 인기 비결이다. 트랙스는 차체 강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통합형 바디프레임은 물론, 차체 곳곳에 고장력 강판이 적용됐다.

최근 미국시장에 진출한 트레일블레이저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세가지 디자인, 준중형급 SUV 차체로 실현한 넓은 실내공간, 퍼포먼스와 효율을 모두 만족시키는 신형 파워트레인이 강점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술력의 우수성과 뛰어난 품질을 널리 알린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업계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상반기 각각 5만 4648대, 3만 8777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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