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22일 오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담을 마친 뒤 호텔 테라스에서 악수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22일 오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담을 마친 뒤 호텔 테라스에서 악수하고 있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환자들을 치료해야할 의료진들도 감염되면서 병원이 폐쇄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전히 일부 교회와 교인들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무시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796명에 달했다.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다. 이 외에도 본지는 22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가뜩이나 병상 부족한데… 의료진 확진에 병원 폐쇄 급증☞(원문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환자들을 치료해야할 의료진들도 감염되면서 병원이 폐쇄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의료기관 내 감염 의료진은 의사가 11명, 간호사가 80명 등 전체 137명이다. 확진자 진료나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다 감염된 이가 14명, 일반진료 혹은 병원 내 집단발생에 노출된 경우가 123명이다. 의료진이 감염되면서 곳곳에서 병동 일부가 폐쇄되거나 진료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확산세 심각한데도 일부 교회, 여전히 방역지침 ‘무시’☞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일부 교회와 교인들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무시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부본부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교회의 방역관리 실태점검 결과 대부분 온라인 예배 또는 폐쇄 등 방역당국의 조치가 잘 이행되고 있었지만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는 여전히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부본부장 (출처: 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부본부장 (출처: 뉴시스)

◆“주말 고비 못 넘으면 의료 붕괴… 숨 쉴 때도 마스크 써달라”☞

방역당국이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경고하며 “숨 쉴 때도 마스크를 써 달라”고 강조했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없이 식사하거나 대화하는 것을 피하고, 식사 시에 잠깐 말고는 대화를 하거나 숨을 내쉴 때 마스크를 써 달라”며 “숨을 내쉬는 것조차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 100명 돌파… 사랑제일교회 796명(종합)☞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796명에 달했다.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해 64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796명의 확진자가 사랑제일교회로부터 나왔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7

◆병원 내 의료진·환자 감염 속출… 진료 마비 상태 우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전국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병원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와 병원 내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의료인과 환자 구분 없이 감염사례가 속출하자 병원 업무가 마비 상태에 접어들어 난항을 겪고 있다.22일 경남도에 따르면 감염병 전담병원인 경남도립 마산의료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20대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마산의료원은 이날 오전 감염된 간호사의 동선을 파악하고 응금실을 즉시 폐쇄 조처했다.

◆[8월 22일 세계 코로나 확산 현황] 확진 2311만 7813명… 사망 80만 3200명☞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311만 7813명을 기록했다.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22일 오후 12시 8분(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311만 7813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80만 3200명이며, 회복된 인원은 1570만 9677명이다.

◆23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대규모 유행을 우려해 23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적으로 2단계로 격상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기존에 2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되던 수도권 이외의 모든 시·도에 대해서도 2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된다”며 “구체적인 조치는 현재 수도권에서 실시되고 있는 조치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332명… 지역사회 감염만 315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7002명으로 집계됐다. 2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32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하게 309명(치명률 1.82%)이다. 이날 파악된 신규 확진자 332명 중 315명은 지역사회에서, 1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17일 오후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야당역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안내문과 함께 폐쇄돼 있다. 파주시는 이날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 이에 따라 이 매장 관련 확진자는 48명(타지역 거주자 포함)으로 늘었다고 밝혔다.ⓒ천지일보 2020.8.17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17일 오후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야당역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안내문과 함께 폐쇄돼 있다. 파주시는 이날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 이에 따라 이 매장 관련 확진자는 48명(타지역 거주자 포함)으로 늘었다고 밝혔다.ⓒ천지일보 2020.8.17

◆주말 최대 고비 맞은 방역당국 “코로나, 무서운 속도로 전국 확산중”☞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유행과 확산 차단의 기로는 이번 주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현재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전국에 확산하고 있다며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가 3월 이후 처음으로 300명선을 돌파하면서 국내 코로나19는 심각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정치쏙쏙] 서훈-中양제츠 오늘 회동… 관전 포인트는☞

중국의 외교 사령탑 양제츠(杨洁篪) 중앙정치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전날 오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2년 만에 방한한 가운데 22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난다. 서 실장의 초청에 따른 방한인 만큼 양 정치국원과의 회동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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