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22일 오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담을 마친 뒤 오찬 장소로 나서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22일 오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담을 마친 뒤 오찬 장소로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2일 부산에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회담을 마친 후 “많은 시간 모든 주제를 놓고 충분히 폭넓게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회담은 오전 9시 30분경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됐고 이후 오찬을 이어갔다.

서 실장은 회담 후 취재진의 질문에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본다”고 답했다.

양 정치국원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확정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오늘 충분하게, 아주 좋게 이야기를 나눴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또 “과거 정의용 실장과 대화했을 때도 4~5시간 정도 했었다”며 “ 이번에 제 새로운 카운터파트인 서훈 실장님하고도 꽤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날 서 실장과 양 정치국원은 시 주석의 방한 일정 조율과 함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고위급 교류, 북핵 문제 해법, 미중 갈등 국면 속 한중 관계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양 정치국원은 서 실장의 초청으로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