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북한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8.20.
[서울=뉴시스] 북한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8.2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북한이 이례적으로 책임을 인정했다.

노동신문은 22일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를 높은 정치적 열의와 빛나는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자‘ 사설에서 “혹독한 대내외정세가 지속되고 예상치 않았던 도전들이 겹쳐 드는데 맞게 경제사업을 개선하지 못해 계획했던 국가 경제의 장성(성장) 목표가 미진했다”며 “인민 생활이 눈에 띄게 향상되지 못하는 결함이 발로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일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서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언급하며 경제실패를 자인한 바 있다.

사설에는 경제난 타개를 위해 내년 1월 노동당 대회를 통해 새로운 노선을 발표할 계획도 언급했다.

신문은 “변화된 환경과 새로운 단계에 들어선 우리 혁명은 시대와 혁명발전을 영도하는 과학적인 노선과 전략·전술적 대책들을 확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 혁명발전과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기초해 새로운 투쟁노선과 전략·전술적 방침들을 제시할 목적 밑에 노동당 제8차 대회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8차 대회는 이미 거둔 성과에 토대해 사회주의강국 건설에서 새로운 전진을 이룩해 나가는 데서 획기적인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올해 2월, 4월, 6월, 7월, 8월 총 5차례 당 정치국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수해복구 등 당면한 문제를 논의하며 당의 역할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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