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가 21일 코로나19 온오프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8.21
김경수 지사가 22일 오전 코로나관련 온오프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천지일보DB

광복절 광화문 집회 확진자 총 8명
교회 비대면예배 전환 행정명령 발동

오전 8시, 광화문 집회 참석 1292명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에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총 8명으로 직접 참가자 6명, 2차 감염자 2명이다. 오늘까지 8월 확진자는 총 32명으로 지역 감염 23명, 해외 유입 9명이다.

김경수 지사는 22일 브리핑을 통해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목사, 장로 등이 소속된 교회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 전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적용 기간은 22일 오전 10시~8월 30일 24시까지다.

대상 교회는 총 24개소로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시, 대상교회는 확대될 예정이다.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감염병예방법 제80조에 따라 형사 처벌될 수 있다. 감염이 확산해 발생하는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과 고발조치도 이뤄진다.

밤 사이 경남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은 발생했다.

이 중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2명(188번, 189번), 수도권에서 경남을 방문자 2명(190번, 191번), 1명(187번)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188번, 189번, 190번, 191번은 동선과 접촉자는 조사 중에있다.

187번 확진자는 거제시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내국인이다.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185번(거제, 40대, 여성)의 접촉자(가족)로서 어제 저녁 11시 5분께 양성판정을 받았다.

188번 확진자는 양산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내국인으로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다. 22일 새벽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189번 확진자는 양산시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내국인이다. 183번 확진자와 같은 차량으로 지난 8월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다. 지난 19일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1일 확진된 183번 확진자(양산 거주, 50대, 남성)의 밀접접촉자로 확인돼 다시 검사를 했다.

22일 새벽 양성판정을 받았다.

190번 확진자와 191번 확진자는 가족이다. 190번 확진자는 서울 거주 30대 여성 내국인, 191번 확진자는 서울 거주 60대 여성 내국인이다.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두 사람의 동선은 일치한다. 8월 15일 친척집을 방문했고 지금까지 경남에 머물렀다. 지난 20일 양성판정을 받은 177번(창원거주, 40대, 남성)과 8월 15일 창원에서 접촉했다.

최초증상일은 190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191번 확진자는 지난 17일이다.  지난 16일 이후 경남 거제, 남해, 사천, 통영을 방문했다. 177번의 감염경로는 수도권 방문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177번, 190번, 191번 확진자 사이에 감염 선후는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김 지사는 명단제출과 관련해 행정명령 송달 대상 28명 가운데 13명이 명단을 제출해 어제 오전보다 6명이 늘었다.(통영 1, 김해 1(증), 거제 1(증), 양산 4(증), 고성 2, 함양 1, 거창 2, 합천 1) 미제출한 15명 중 창원시 인솔자 4명은 수사 의뢰했고, 거제시 인솔자 1명은 거제시에서 직접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8시 기준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다소 늘어 1292명으로 1222명에 대해 검사를 했다. 파악된 인원만을 놓고 보면 검사율은 94.6%(미검사 70명), 양성 6명, 음성 1,071명, 진행 중 14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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