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BAVI)’.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20.8.22
제8호 태풍 ‘바비(BAVI)’.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20.8.22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다음주 중 우리나라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2일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바비는 오는 26일 제주도를 시작해 27일 한반도를 강타한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9시께 필리핀과 대만 부근에 형성돼 있던 구름열이 제17호 열대저압부(TD)로 발달했다”며 “제17호 열대저압부는 주말 중 태풍으로 발달해 다음주 중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열대저압부는 중심 풍속이 초속 11m 이상, 17m 미만일 때를 말하며, 태풍은 초속 17m 이상일 때를 가리킨다. 제17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제8호 태풍 ‘바비’가 된다.

바비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맥의 이름이다. 바비 발생은 지난 2002년과 2008년, 2015년에 이은 4번째다. 앞서 3차례 바비는 한반도에 영향을 준 적 없다.

기상청은 25~27일간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26~27일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올해 가을 태풍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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