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교인 명단을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을 벌여 4시간 20분 만에 종료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청와대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21일부터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간다.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주말까지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21일 주요이슈들을 모았다.
◆경찰,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4시간 20분 만에 종료 (원문보기)☞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1일 오후 8시 40분께부터 22일 오전 1시께까지 약 4시간 20분 동안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했다.
◆“너무 힘들다” 전광훈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직 전격 사퇴 ☞
한기총 관계자는 21일 늦은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사랑제일교회가)이렇게 박해를 받고 핍박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기총 전 목사께서는 더 이상 한국교회가 사랑제일교회처럼 짓밟히는 일이 없도록 한기총 대표회장 직을 사퇴한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슈in] 사랑제일교회 부실명단 논란… “가본 적도 없어요” 거짓명단 피해호소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가 부실한 교인명단을 제출한 것에 이어 제출한 명단에 있는 이들 가운데 404명이 연락두절돼 논란이 일고 있다. 역학조사까지 막아선 교회 측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방역당국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靑 “24시간 비상체제 전환”… 긴급대응회의 매일 개최 ☞
강민석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노영민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코로나19 긴급대응회의를 매일 오전 개최하고 코로나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은경 “주말까지 확산세 지속하면 3단계 검토해야”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유행규모와 확산속도는 방역조치로만 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코로나19는) 발병 전에 이미 감염력을 갖기에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지 않고서는 현재 유행을 통제하기에는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슈in] 전광훈 이끈 광화문 집회 허가한 법원 비판 고조 ☞
8.15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집회를 허가하고, 집회를 이끈 사랑제일교회 담임 전광훈 목사를 풀어준 법원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헌법에 보장된 집회·시위의 자유를 무조건적으로 제한하긴 힘들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文대통령 “방역 방해하는 일에는 엄정한 법 집행 보여줘야” ☞
문재인 대통령이 일부 교회에서 방역 협조를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21일 “방역을 방해하는 일에는 엄정한 법 집행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광훈, 병상서도 “끝까지 저항하라” 선동… “감사합니다!” 신도들 열광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첫 공식 성명을 통해 정부의 방역조치에 계속 저항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 전망이다.
◆수도권 곳곳 감염확산 ‘중대 기로’… “관건, 미확인 감염자 파악”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선 아직 발견되지 않은 미확인 감염자를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방역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300명대 돌파… 324명 중 지역사회서 315명 감염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6670명으로 집계됐다. 2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24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해 309명(치명률 1.85%)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與 전당대회 흥행 실패 우려 고조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 8.29전당대회가 차질을 빚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최장 장마에 이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전대 흥행 실패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기류다.
◆광복절 집회 투입 경찰 1명 추가 확진… 총 5명 ☞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강행된 광복절 집회에 투입됐던 경찰 9500여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광주 확진자, 광화문 집회 참석 숨기고 “워터파크 갔다” 거짓 진술 ☞
워터파크에 다녀왔다고 진술한 광주 252번 확진자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광화문 집회 참석 사실을 숨기고 거짓 진술한 것이 드러났다.
◆법원행정처, ‘코로나19 대응’ 전국 법원에 2주간 휴정 권고… 구속사건 제외 ☞
코로나19 재확산에 법원행정처가 전국 법원에 오는 24일부터 2주간 휴정을 권고했다. 법원행정처는 21일 김인겸 법원행정처 차장 주재로 개최한 코로나대응위원회 긴급회의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