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21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창원시) ⓒ천지일보 2020.8.21
허성무 창원시장이 21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제공=창원시) ⓒ천지일보 2020.8.21

시, 신규 확진자 3명 지역 감염

12종 고위험 민간시설 점검 강화

교회 관계자 비대면 예배 진행 당부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이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따른 창원시의 대응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시는 수도권 감염 확산에 따른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21일 정오부터 고위험 공공시설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 준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로당(1013개소),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스포츠센터 등 실내 공공시설은 이달 31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다만 실외시설 등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하에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개방하는 시설은 방역 매뉴얼을 지정해 이행사항을 매일 점검한다.

감염 우려가 높은 물놀이 시설은 즉시 폐쇄한다.

대원근린공원 등 6개소 물놀이장과 내수면 물놀이시설의 운영을 중지한다. 시는 현재까지 1만 5600여 명이 이용했으나 시민 안전을 위한 결정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로봇랜드 썸머 페스티벌 운영 기간도 단축한다.

현재까지 1만 68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시민 만족도가 높아 당초 8월 말까지 운영 기간을 연장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8월 23일까지 단축 운영하기로 했다.

12종 고위험 민간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고위험시설은 유흥, 단란,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실내 스탠딩공연장과 집단운동시설, 직접판매 홍보관, 대형학원 등이다.

허 시장은 전자출입명부(KI PASS) 이행 여부와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띄어 앉기,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매일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은 즉시 시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시민참여 행사는 자제하고 대규모 문화, 예술행사는 취소 또는 연기, 부득이 개최할 경우, 체온계, 손소독제 비치와 마스크 착용 등 예방 행동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코로나19 방역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을 보다 강화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시, 전 부서에서 즉각 대응하고,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대비해 마스크 등 방역물품도 충분히 확보해 코로나 재유행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허 시장은 "생활 속 방역수칙에 대해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마스크 착용"이라고 강조했다.

교회 관계자에 대해서도 “다음 주까지 계획된 예배 등 모든 종교 행사는 연기 또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인솔한 창원시 책임인솔자에게는 참가자 명단을 제출을 부탁했다. 시는 명단 제출을 거부할 경우 소속 교회에 대해 집합 금지 명령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창원에서는 지난 8월 12일 41번, 8월 14일 42번 확진자에 이어 20일과 21일 새벽에 창원 43, 44, 45번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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