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모터쇼가 19일 개막했다. 현대자동차는 고품격 럭셔리 세단 신형 그랜저(현지 수출명: 아제라)를 중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현지 특성 맞춘 하이브리드 차량 대거 공개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상하이에 사상 최대 규모의 모터쇼가 19일 개막했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상하이모터쇼에는 20개 국가의 2000개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 업체들이 참석했으며, 전시장 규모는 23만㎡로 지난 2009년 모터쇼 때보다 35% 정도 넓어졌다.

이번 모터쇼는 세계적 기업들의 신차경쟁으로 매우 치열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했던 모델과 현지시장의 특성에 맞게 디자인·편의 사양을 보강한 전략 모델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중국형 아반떼 위에둥을 개조한 차량과 그랜저 등 총 22대의 완성차를 출품했다. 또 기아차는 중국 전략형 소형세단 QB를 비롯해 소형 CUV 전기 콘셉트카 네모(NAIMO), 친환경차 K5 하이브리드 등 완성차 16대를 전시했다.

중국 판매 1~2위를 다투는 폴크스바겐그룹은 8500㎡ 규모의 대형 전시장에 폴크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벤틀리 등 7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아울러 토요타는 새로운 모터와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소형 모빌리티 차량 FT-EVⅡ와 RAV4 전기차,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을 전시했다.

혼다도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자동차(EV) 등 이산화탄소(CO₂) 절감에 효과적인 자동차 모델 등을 선보였다. 특히 혼다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IMA가 적용된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BMW는 스포츠 세단 M5 콘셉트카와 우아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뉴 6시리즈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고 미래형 콘셉트카 비전 커넥티드드라이브, 전기 자동차 액티브 E, 2인승 세단형 자동차 쿠페, 오픈카 컨버터블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소개했다.

▲ 상하이모터쇼가 19일 개막했다. 기아차는 중국 전략형 중소형 프리미엄 세단 ‘K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제공: 현대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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