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0.8.2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천지일보 2020.8.21

설훈 “정부, 적극적 재정정책”

정부 “막대한 비용 고려해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코로나19 재확산과 맞물려 여당 내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내수 위축의 방어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지난 5월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은 한국 경제의 역성장을 최소화하는 발판이 됐다”면서 “이미 지방자치단체는 앞장서 움직이고 있다. 정부도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고용 보호와 경제방어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민석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2차 재난지원을 즉각 실시하자”고 요구했다.

그는 “3차 추경에 대한 지출구조조정, 고통 분담, 대상 조정 등 재원과 방법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고 찾아야 한다”며 “재난경제, 재난정치, 재난행정 모든 분야에서 강력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때”라고 했다.

다민, 민주당 지도부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추가적 지출에 따른 재원 마련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2차 재난지원금은) 막대한 비용 부담을 고려해야 한다”며 “꼭 재난지원금이 아니라 그런 효과가 있는 대책을 맞춤형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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