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8.21
대통령 지지율.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0.8.21

45%는 부정평가

민주 39%, 통합 23%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8%p 상승한 47%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7%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41%·46%, 30대 56%·37%, 40대 58%·37%, 50대 45%·49%, 60대 이상 38%·53%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전주 대비 8%p 상승해 취임 후 최저치를 벗어났고, 부정률은 8%p 하락했다. 1주 만에 다시 긍·부정률이 40%대 중반으로 비슷해졌다.

한국갤럽은 “지난 주말 사이 수도권 교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방역 성공 여부에 관심과 기대가 실린 결과로 보인다”며 “지난주까지 최근 두 달간 가장 주목도 높은 현안은 부동산 문제로, 부정적 여론 형성의 주된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3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5%, 통합당 23%, 정의당 7%,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 순이며, 그 외 정당의 합이 1%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3%가 민주당, 보수층의 51%가 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6%p,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1%p 상승했고 통합당은 4%p 하락했다. 지난주 민주당 지지도는 올해 최저치, 통합당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번 주는 양당 등락이 교차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으며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고 응답률은 16%(총 통화 6280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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