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20일 코로나19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8.21
박상돈 천안시장 20일 코로나19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8.21

‘15일 이후 6일간 21명의 확진자 발생’
“지역 확산방지… 초기대응 매우 중요”
“3밀 금지 등 방역수칙 반드시 지켜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근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경복궁·광복절 집회 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20일 6일간 충남 천안시에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2차 대유행 조짐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 천안시는 지난 20일 박상돈 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추가 확산방지를 위한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긴급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21일 천안시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급증으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이에 준하는 강화된 대응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유지하되, 집단감염 고위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반을 추가 구성해 종교·유흥시설, 방문판매업, PC방 등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현장점검반은 고위험시설 13개소에 대해 각 부서에서 매일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점검실적 및 조치사항에 대해 대책회의를 상황종료 시까지 실시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관련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여러분께서도 마스크착용, 30초 이상 손 씻기, 2m이상 거리두기, 밀집·밀폐·밀접의 3밀 금지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에는 지난 15일 2명, 16일 2명, 17일 3명, 18일 3명, 19일 1명, 20일 10명 등 ‘n차감염·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해외입국·깜깜이’ 등의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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