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기억력을 지키려면 ‘기본에 충실하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기억력 및 인지 저하는 기본적인 건강 상식만 잘 지켜도 개선의 여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을 비롯한 국제 뇌과학, 뇌의학 분야의 석학들과 20여 년간 학문적으로 교류하며 과학적 치매 예방 및 치료법을 연구 검증해왔다. 동서양 의학이 머리를 맞대고 체계를 세운 결과물이 이 책 한 권에 담긴 것이다.

뇌를 부위별로 강화하는 운동 외에도 치명적인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꾸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가령 흡연으로 인한 도파민의 부정적 의존성을 긍정적 의존성으로 바꾸는 방법을 소개하고 가벼운 스트레칭(5분), 고강도 근육 강화 운동(20분), 저 중강도 유산소 운동(50~60분), 마무리 스트레칭(5분) 순으로 진행되는 운동 루틴을 강조한다. 또한 장기 기억에 관여하는 해마의 위축을 줄이기 위한 메모 습관을 어떻게 습관화할 수 있는지 제시하는 식이다.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고 싶다면 ‘나는 당신이 오래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를 먼저 읽어보길 권한다.

박주홍 지음 / 비타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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