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청 전경.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8.21
무안군청 전경.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8.21

[천지일보 무안=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이 오는 2021년도 본예산 편성에 앞서 주민참여예산 제도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예산에 반영하고자 주민참여예산 집중 접수 기간을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이 제도는 예산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주민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지역경제 활성화, 농어업 경쟁력 확보 등 주민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사업과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SOC 사업이다.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8.21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0.8.21

다만 농로 포장 공사와 같은 소규모 숙원사업과 반복적 경비, 국·도비 보조사업, 인건비 지원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무안군민이면 누구나 주민참여예산을 제안할 수 있고 신청은 무안군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다. 읍·면사무소, 농협, 우체국 등 관공서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2019년에는 주민참여예산으로 망운면사무소 주차장 조성공사, 해제면 주민자치센터 이불 빨래방 운영, 마을 그림지도 사업 등 33건의 안건이 반영됐다.

김산 군수는 “군민들이 예산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군 특성을 고려한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적극 반영돼 공동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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