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 강화
부산시,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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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 금지

위험도 높은 중위험 다중이용시설 12종 방역수칙 의무화

[천지일보 부산=강태우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역감염을 차단하고 확산방지를 위해 21일 0시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7일 낮 12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해 고위험시설 점검강화,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의무화 등 강력한 대책을 시행했다. 그럼에도 지난 15일부터 1일 7명을 초과하는 신규 확진자가 지속 발생했고, 19일에는 14명 확진자 발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관광지인 부산에 집회 참가자를 중심으로 재확산이 우려됐다.

또 시는 지난 18, 19일 양일간 고위험시설 총 5556여 개소 중 684개(12%)를 표본으로 방역수칙 준수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약 40%가 핵심적인 방역수칙인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을 준수하지 않고, 그 외의 일반적인 방역 수칙 미준수까지 포함하면 대다수(70%)의 시설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시는 이러한 지역사회의 느슨해진 방역실태를 확인하고 더 이상 특별점검과 개별업체에 대한 행정명령으로는 개선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추가적인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 조치 강화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에 부산시는 특단의 대책으로 시 전역을 대상으로 21일 0시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한다. 또한 PC방, 뷔페, 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300인 이상 대형학원 등을 포함한 총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이용객 50%로 제한 운영하던 공공시설도 실내 국공립시설은 운영을 중단하게 된다.

특히 교회발 확산위험에 따라 고위험시설에 준하는 보다 강력한 집합제한 명령을 가동한다. 시 소재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정규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종교시설 주관 대면모임·행사, 식사를 금지하는 기 행정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아울러 결혼식장, 영화관, 목욕탕 등 위험도가 높은 일부 다중이용시설 12종에 대한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프로스포츠 무관중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조치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제80조 제7호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휴관, 휴원(가정보육) 권고조치가 이뤄지고, 대신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된다. 학교에 대한 전지역 원격수업은 21일까지 유지되며, 24일부터 31일까지는 등교 인원을 1/3수준으로 밀집도를 조정한다. 다만 고교는 밀집도를 2/3로 조정한다. 그리고 9월 1일부터 11일까지는 교육부 권고에 따라 각급 학교 모두 2/3 밀집도를 유지한다. 향후 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교육부, 방역당국, 전문가들 논의를 거쳐 밀집도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발 감염 차단을 위해 대형학원에 대해서는 31일까지 영업 중단하고 중·소형학원 집합제한 행정명령 발동 등 강화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 전국 최대 해수욕장이 밀집한 부산에 해수욕장을 통해 2차 감염의 확산 우려가 지속제기된 만큼, 강화된 방역 강화조치에 따라 21일 0시부로 해운대 등 7개 해수욕장은 조기 폐장할 계획이다.

조기폐장에 따라 파라솔, 샤워장, 간이 화장실을 철거하는 등 해수욕장 물놀이 편의시설 운영은 종료된다. 하지만 여전히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사고와 감염 우려가 있기에 소방, 경찰, 민간수상구조대 등 안전관리요원 운영 등 안전관리는 31일까지 지속 시행된다.

해수욕장 마스크 미착용 및 야간 취식제한 단속도 9월 30일까지 연장을 통해 혹시나 모를 감염확산에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또한 조기·안전폐장에 따른 대시민 홍보도 확대할 계획이다. 여름철 많은 인파가 몰려 QR코드 인증을 활용해 출입자를 관리하고 있는 민락수변공원에 대해서도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해수욕장과 같이 21일 0시부로 폐쇄조치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확진자 발생 추이 등 상황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감염 확산 위험도에 따라 기간 연장 검토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은 현재 코로나19 재확산의 중대한 고비로 앞으로 몇주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조치가 시민 여러분의 생업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보다 강화된 조치에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광화문 집회발 감염자 발생 등 외부유입을 통한 해수욕장 등 주요관광지와 연계해 폭발적인 감역확산의 잠재적 뇌관이 될 수 있다”며 “또 감염확산에 따른 3단계 격상시 지역 민생경제에 더 큰 타격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으로 이번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차 대유행이라는 더 큰 파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점에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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