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기찬 자연휴양림 종합배치도.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8.20
영암군 기찬 자연휴양림 종합배치도.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0.8.20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전동평)이 미암면 미암리 군유림 부지에 기찬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흑석산의 유래는 비가 온 후 물을 머금은 바위의 색깔이 유난히 검게 보인다 해 붙여진 이름으로 경관이 수려하며, 은굴, 은샘, 용목골, 치마바위, 장군바위 등 많은 전설을 지닌 바위들이 등산로 옆에 있어 氣가 충만한 산으로 알려졌다.

영암군은 이곳을 산림복합 휴양단지로 조성할 장기적인 계획으로 지난 2010년 산림욕장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 생태숲 조성 및 동백, 단풍, 편백 등 자연경관 및 산림치유의 목적으로 산림 수종 10만여주를 지속해서 심어 왔다.

기찬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5월 16일 기찬 자연휴양림으로 지정(산림청 고시 2017-47호)돼 2018년부터 문화재 지표조사, 사전재해 영향검토, 환경영향평가, 공공디자인 안 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지난 4월 전라남도로부터 자연휴양림 조성계획 최종 승인을 마쳤다.

기찬 자연휴양림은 이미 조성된 산림욕장, 생태숲 및 사방댐 등과 연계해 46㏊의 산림에 약 70억원을 투입해 자연휴양림으로 휴양효과를 극대화하고 크게 2가지 테마로 공간을 구분해 조성할 계획이다.

1차 사업은 오는 2021년 4월말 준공 예정이다. 체험 활동 지구는 쾌적한 산림 자연환경을 활용해 다양한 경험과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방문자센터(1동), 다목적광장, 피크닉장, 활기찬 숲(氣체험 및 치유공간)으로 조성된다.

2차 사업은 오는 2022년 12월말 준공 목표다. 휴양건강지구는 숲속의 집(10동), 숲속 산책로(500m) 등의 시설을 도입해 자연 속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심신을 휴양하며 산림에 대한 조망과 힐링공간을 제공해 방문객이 일상에서 지친 피로를 해소하고, 자연과 하나 되는 氣가 충만한 장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기찬 자연휴양림 조성을 통해 산림문화와 휴양, 체험을 종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 및 군민들의 삶의 휴식처를 마련해 포스트 코로나에 적극 대응하고 변화하는 관광 트랜드에 발맞춰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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